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는 영적 전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전쟁은 우리가 역사 속에서 보아 온 그 어떤 전쟁보다도 더 실제적이고 더 치열한 싸움입니다.
참된 거룩의 본질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전쟁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 저자
- J. C. 라일
- 출판
- 복있는사람
- 출판일
- 2019.06.13
1. 참된 기독교는 싸움입니다
매주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고, 결혼도 장례도 교회에서 치르며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신앙에는 싸움이 없습니다.
분투도, 자기 부인도, 깨어 있음도, 영적 긴장도 없이, 편안한 종교 생활에 머무릅니다.
그러나 참된 기독교는 싸움입니다.
천국을 향한 여정은 마차를 타고 유유히 여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싸워야 합니다.
육체와, 세상과, 사단과 싸워야 합니다.
1) 육체와의 싸움
회심한 이후에도, 우리 안에는 여전히 죄의 본성이 있습니다.
완전한 마음 상태를 기대하지 마십시오. 그 대신, 죄의 본성과 끊임없이 싸워야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갈 5:24)
2) 세상과의 싸움
세상은 은밀하면서도 강력하게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합니다.
세상의 유혹, 조롱에 대한 두려움, 뒤처지지 않으려는 욕망이 영적 전쟁의 대상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 12:2)
3) 사단과의 싸움
사단은 지금도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실재합니다.
전신갑주를 입고, 깨어 기도하며 싸워야 합니다.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엡 6:11)
“전쟁 중에 적을 과소평가하고 싸움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가장 큰 실수다.” – 웰링턴 공작
2. 참된 신앙은 믿음의 싸움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영적 중심은 믿음입니다.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지금도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그분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나아갑니다.
믿음이 자라기를 항상 기도하십시오.
3. 참된 기독교는 선한 싸움입니다
‘선한 싸움’이라는 표현은 우리에게 낯설게 들릴 수 있지만, 그리스도인의 싸움은 실제적이고 치열하면서도 가장 고귀하고 가치 있는 싸움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싸움이 선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가장 선한 대장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도하십니다.
- 가장 선한 도우심 성령님이 함께 하십니다.
- 가장 선한 약속이 있습니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롬 16:20)
- 가장 선한 결과가 주어집니다. 고난과 싸움은 있지만, 결국 우리는 이기게 됩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기느니라” (롬 8:37)
- 참여한 사람 자체가 선하게 변화됩니다.
겸손, 자비, 위에 있는 것들을 사모하게 됩니다. - 세상에 유익이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머무는 곳마다 빛과 소금이 됩니다. - 영광스러운 상급이 주어집니다.
외롭고 힘겨운 싸움처럼 보여도, 시들지 않는 영광의 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영광의 관이 주어질 것이다” (벧전 5:4)
결론
1. 무엇을 위한 싸움입니까?
많은 사람들은 돈과 지위, 성공을 위해 열심히 싸웁니다.
하지만 결국 그 싸움은 절망의 씨앗이 됩니다.
무엇에 마음을 두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영원한 생명을 위한 싸움에 참여하십시오.
2. 이미 싸우고 있는 용사라면
이미 싸움의 길 위에 있는 분들이라면,
전우의 격려를 마음에 새기고 초심을 떠올려 다시 무장하십시오.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죽는 날까지 무장을 풀지 마십시오.
우리의 구주께서 항상 함께하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시험 중에 결코 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3.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주님의 재림은 가까이 있습니다.
조금만 더 싸우면, 마지막 나팔이 울리고
평화의 왕이 새 하늘과 새 땅을 다스리러 오실 것입니다.
그날까지 포기하지 말고 싸웁시다.
마지막 묵상 – 존 번연 『천로역정』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무덤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고전 15:55)
그가 강을 건너는 순간, 저편에서는 환영의 나팔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이 장면이 바로 우리의 마지막 모습이 되기를 바랍니다.
거룩(Holiness) 존라일(J.C.라일) 3장 거룩
거룩'Coram Deo' 시리즈, 제1권 『거룩』. 이 시리즈는 청교도 개혁주의 신앙을 담아냈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현존과 주권 앞에서 끝없이 개혁되고 한없이 순결해지려는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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