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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aily QT

[설교노트] 빌립보서 1장 12-26절 | 복음으로 회심한 사람의 기쁨은 무엇인가?

by 그레이스필 2026.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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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옥에 갇혀 있다.
자유를 빼앗긴 상황, 생명까지 위협받는 자리다.
그런데 그는 이 편지에서 반복해서 "기뻐한다”고 말한다.

도대체 무엇이 바울을 이렇게 기쁘게 하는가?
빌립보서 1장 12–26절은 복음으로 회심한 사람의 기쁨이 어디에서 오는지 분명히 보여준다.

 

1.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기쁨 (For Christ)

12–17절

바울은 자신이 감옥에 갇힌 이유를 분명히 말한다.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빌 1:12)

바울은 복음 때문에 옥에 갇혔다.
로마의 시위대 안에서 24시간 밀착 감시를 받는 자택 감금 상태였다.
그러나 이 매임은 오히려 복음을 드러내는 통로가 되었다.

그의 매임은
시위대 안에만이 아니라, 그 밖의 모든 사람들에게도 알려졌다(빌 1:13).

또 어떤 사람들은
바울의 상황을 이용해 시기와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의 동기를 문제 삼지 않는다.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나는 이로써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노라” (빌 1:18)

복음으로 회심한 사람의 관심은 자기 자신이 아니다.
사람들의 평가도, 동기의 순수함도 최종 기준이 아니다.
오직 그리스도가 전파되는가가 전부다.

복음은 사람의 관심사와 관계를 바꾼다.
“어떻게 저렇게 말할 수 있지?”,
“어떻게 저렇게 살 수 있지?”라는 질문보다
그 사람의 삶을 설명하는 단 하나의 이유는 이것이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바울에게 그리스도는 삶의 한 부분이 아니라 숨 자체였다.
그래서 그는 담대히 말할 수 있었다.

“나의 매임은 그리스도를 위함이라.”

우리는 정말 복음으로 회심한 사람인가?

 

2.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기쁨 (With Christ)

18–23절

바울은 자신의 구원을 이렇게 말한다.

“너희의 간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것이 나를 구원에 이르게 할 줄 아노라” (빌 1:19)

이 구원은 단순히 죽음 이후만을 말하지 않는다.
존 로이드 존스가 말한 것처럼,
성화를 통해 이루어지는 현재 진행형의 구원이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고백한다.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빌 1:21)

살아도 그리스도,
죽어도 그리스도.
바울은 삶과 죽음 사이에서 끼인 상태에 있다.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빌 1:23)

갈라디아서 2장 20절의 고백처럼,
바울은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이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죽음조차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끊을 수 없다.
로마서 8장이 선언하듯,
어떤 것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복음으로 회심한 사람은
주님과 함께할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그런데 만약
주님과의 교제가 너무 오래 끊겨 있다면,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 이상한 신호일지도 모른다.

구원의 확신,
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
주님 안에 있는 천국이 없다면
우리는 무엇을 붙잡고 살아갈 수 있을까?

 

3. 너희와 함께 사는 기쁨 (With You)

24–26절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더 좋지만,
바울은 이렇게 고백한다.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빌 1:24)

바울은 자신의 삶이
공동체의 유익을 위한 부르심임을 분명히 안다.

“너희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하여
너희 무리와 함께 거할 이것을 확실히 아노니” (빌 1:25)

회심한 순간,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그 순간부터 가족이 생긴다.
어린 지체들이 있고,
함께 자라야 할 공동체가 있다.

마치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밥을 먹으며 자라듯,
영적인 자녀들도 함께함 속에서 성장한다.

그래서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 나는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어떤 자리에서, 무엇으로 함께하고 있는가?

“너희 자랑이 나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풍성하게 하려 함이라” (빌 1:26)

이 말은 자기 자랑이 아니다.
부르심을 분명히 아는 사람의 확신 있는 고백이다.

 

복음은 이렇게 사람을 바꾸고, 공동체를 세운다. 우리의 시간도 허비하듯 흘려보내지 말고,

  • 그리스도를 위하여 (For Christ)
  • 그리스도와 함께 (With Christ)
  • 그리고 너희와 함께 (With You)

이 세 가지가 복음으로 회심한 우리의 삶 속에서 내적 동기이자 삶의 구호가 되기를 소망한다.

 

 

[설교노트] 빌립보서 1장 1-11절 | 복음으로 세워진 교회의 정체성

빌립보 교회는 바울의 2차 선교 여행 중에 세워진 교회이다.바울과 디모데, 그리고 누가가 함께한 선교 여정 속에서, 이 교회는 자주장사 루디아의 집에서 시작되었다(사도행전 16:14–15).빌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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