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트로 | 성장에는 매듭의 시간이 필요하다
대나무는 한 번에 자라지 않는다.
자라고, 매듭을 맺고, 다시 자라고 또 매듭을 맺으며 성장한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계속 달려가기만 해서는 건강하게 자랄 수 없다.
멈추어 정리하고, 갈무리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창세기 25장 1–11절은
아브라함의 생애가 어떻게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갈무리되는지를 보여준다.
씨와 땅과 복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아브라함의 삶 속에서 어떻게 성취되고,
어떻게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지를 조망하는 본문이다.
특별히 한 해의 마무리, 삶의 전환점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본문의 구조 | 약속의 완성 흐름
- 1–6절 : 아브라함 생전에 정리한 것 → 씨(후손)
- 7–10절 : 죽을 때 이루어진 일 → 땅
- 11절 : 죽은 후에 주어진 것 → 복
1. 1–6절 | 생전에 정리한 것 : 씨(후손)
본문을 읽다 보면 한 가지 질문이 생긴다.
아브라함은 언제 그두라와 결혼했는가?
성경은 자세히 설명하지 않지만,
중요한 초점은 결혼 시점이 아니라
아브라함이 생전에 무엇을 정리했는가에 있다.
✦ 아브라함이 생전에 한 가장 중요한 일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었고
첩들의 아들들에게는 선물을 주어
이삭과 분리하여 동방 곧 동쪽 땅으로 보내었더라” (5–6절)
아브라함은 생전에
상속자 문제를 분명히 정리했다.
- 이삭에게 모든 소유를 주었다
- 이삭을 언약의 상속자로 명확히 세웠다
- 본질과 비본질을 구분했다
이것은 단순한 재산 분배가 아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삶을 정리한 결단이다.
✦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왜 내 삶이 이렇게 규모가 없어졌을까?”
“왜 마음이 정리가 안 될까?”
그 이유는 종종
무엇이 본질이고, 무엇이 비본질인지 정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갈무리의 시간은
포기하는 시간이 아니라
가장 소중한 것을 붙드는 시간이다.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본질과 비본질을 구분할 줄 아는 것이
신앙의 성숙이다.
2. 7–10절 | 죽을 때 이루어진 일 : 땅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서
약 100년을 살고 생을 마친다.
“그가 나이가 높고 늙어서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 (8절)
✦ 돌아갈 고향이 있다는 복
“돌아간다”는 표현은
아브라함에게 돌아갈 고향이 있었다는 의미다.
그 자체가 복이다.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막벨라 굴에 장사하였으니” (9절)
이 굴은 이미 오래전에
아브라함이 정당한 값을 치르고 산 땅이었다.
사라를 장사한 이후
30–40년이 지나 다시 그곳에 묻힌다.
✦ 이미와 아직
아브라함은 살아 있을 때
약속의 땅 전체를 소유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죽으면서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 묻힌다.
- 이미 주어진 약속
- 아직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약속
그러나 이 약속은
반드시 성취될 것임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아브라함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삶을 하나님 안에서 갈무리하는 순간이다.
아쉬움도 있었겠지만
그는 이미 허락하신 것에 집중했다.
3. 11절 | 죽은 후에 주어진 것 : 복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이 그의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더라” (11절)
하나님의 언약은
한 사람으로 끝나지 않는다.
다음 세대로 이어진다.
✦ 족보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역사
창세기는 이렇게 흐른다.
- 데라의 족보 → 가장 빛난 별: 아브라함
- 이삭의 족보 → 가장 빛난 별: 야곱
- 야곱의 족보 → 가장 빛난 별: 요셉
아브라함의 사명은 이삭에게,
이삭의 사명은 야곱에게,
야곱의 사명은 요셉에게 이어진다.
하나님은
각 세대에게 각자의 역할을 맡기신다.
“네가 잘하는 것을 해 보아라.”
하나님은 언약을 갈무리하시며 계승하신다.
✦ 결론 | 씨, 땅, 복은 하나님 나라의 구조
아브라함의 생애는 완벽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씨, 땅, 복이라는 약속을 끝내 성취하셨다.
- 씨 : 많은 민족
- 땅 : 영역과 자리
- 복 :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주권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세 요소다.
하나님 나라는
먹는 것, 마시는 것에 있지 않다.
하나님의 통치와 약속 안에 거하는 삶이다.
우리의 삶에도
갈무리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갈무리는
다음 성장을 위한 준비다.
하나님 나라의 씨와 땅과 복을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깊이 누리며 살아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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