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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aily QT

[사순절 묵상] 요한복음 18:38–19:16 | 유대인들이 원했던 3가지

by 그레이스필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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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은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는 절기입니다.요한복음 말씀을 통해 십자가 앞에 선 유대인들의 반응을 살펴보며 오늘 우리의 신앙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유대인들이 원했던 것은 세 가지였는데 그들의 선택은 오늘날 우리 삶에도 깊은 도전을 줍니다.

목차
1. 본문
2. 요약
3. 묵상
4. 찬양

 

1. 본문

요한복음 18:38–19:16 
 

2. 요약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했지만, 유대인들은 오히려 강도 바라바를 놓아달라고 외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치며, 그분이 사라지길 원했습니다. 예수님은 조롱과 채찍질을 당하시고, 가시관을 쓰신 채 침묵으로 고난을 감당하십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놓아주려 했지만, 유대인들은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다"고 외치며 강하게 반대합니다. 결국 빌라도는 그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넘겨줍니다

3. 묵상

1️⃣   그들은 바라바를 원했다

“...그들이 또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 하니 바라바는 강도였더라” (요 18:40)

 
무죄하신 예수님보다 강도였던 바라바를 택한 유대인들.
그들이 바란 메시아는 고난받는 메시아가 아닌, 당장의 문제를 해결해 줄 유익한 존재였습니다.
우리 역시 때때로 고통 가운데서 구원을 외치지만, 정작 그 길이 고난의 길이라면 외면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나에게 유익한 예수님”만을 바라는 이기적인 마음, 지금도 우리 안에 살아 있습니다.

2️⃣  그들은 예수님이 없어지기를 원했다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그를 십자가에 못박게 하소서!” (요 19:15)


섬기러 오신’ 온유하신 예수님.
그러나 현실 앞에서는 오히려 외면당하고 조롱받고, 결국 십자가에 못박히셨습니다.
성경 속에서는 ‘구원자’라고 고백하지만,
삶 속에서는 “없어지소서!” 외치며 내 삶의 왕좌에 다른 것을 올려놓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봅니다.
그들은 강력한 통치자, 정치적인 해방자를 원했지만
예수님은 ‘죄에서의 해방’을 위해 오셨습니다.

3️⃣ 그들은 가이사 외에는 왕이 없다고 했다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요 19:15)

 
유대인들은 로마의 압제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며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결국, 가이사를 인정하며 예수님을 부정합니다.
십자가 앞에서 드러난 그들의 모습은 이중적이었습니다.
신앙의 이론과 삶의 실제가 따로 노는, 인간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 십자가 앞에서 나의 모습은?

 
십자가 앞에서, 나의 믿음은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현실의 어려움 앞에서 나도 유대인들처럼 “바라바를! 가이사를!” 외치고 있지는 않는지요
예수님은 죄인된 우리를 대신하여 아무 말씀 없이 십자가를 감당하셨습니다.
그 길 외에는 우리를 구원할 방법이 없기에 묵묵히 걸어가신 것입니다.

십자가 앞에서 나의 이중성과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세상의 유익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를 원합니다.
그 무엇보다 십자가의 은혜와 능력을 붙들고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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