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빌 1:17
“오직 너희는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는 바울의 권면은 빌립보 교회를 향한 분명한 요청이다.
바울은 그들에게 너희는 로마 시민이기 전에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 시민답게 살아가라는 말씀이다. 복음에 합당한 삶은 선택과목이 아니라 필수과목이다. 복음을 믿는다면 복음과 삶은 함께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1. 복음에 합당한 방식으로 시민의 역할을 하라
‘생활하라’는 말은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깨달은 사람은 그에 합당한 삶으로 이끌리게 되어 있다. 기독교의 ABC는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런 죄인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죄를 용서해 주셨고, 예수님께서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우리를 해방하셨다는 것이 복음의 핵심이다. 이 은혜를 받은 자는 더 이상 이전 방식대로 살아갈 수 없는 것이다.
2. 한마음으로 협력하라
바울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라”고 말한다. 복음에 합당한 삶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군사들이 함께 전열을 갖추어 서 있는 장면과 같은 모습이다. 성령 안에서 한 팀이 되었다는 태도이다.
공동체 안에 있는 사람들은 경쟁자가 아니라 협력하는 사람들이다. 함께 싸우고 함께 고생하는 사람을 바라볼 때 힘이 나는 것이다. 우리는 개인전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단체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복음의 신앙을 위해 협력한다는 것은 바른 교리를 지키고, 부활의 참된 의미를 붙드는 일이다. 교회 공동체는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해 주는 곳이다. 복음에 합당한 삶은 공동체 안에서 더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3. 고난이라는 싸움이 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는 말씀은 매우 도전적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도 주시고 고난도 주신다는 사실이다. 복음에 합당한 삶은 싸움과 투쟁과 같은 길이다.
로마서 8장 17절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데살로니가후서 1장 5절 역시 고난이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의 표지임을 보여 주고 있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로마서 8:17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
살후 1:5
바울은 고난당하는 빌립보 교회를 향해 이 땅의 삶이 나그네 길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구원받아 중생한 이후 영화로운 나라에 이르기까지 천로역정의 길을 걸어가는 존재이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시며 마음이 심히 괴롭다고 하셨던 것이다. 그러나 그 길을 끝까지 가신 것이다.
결론
복음에 합당한 삶이란 하늘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붙들고 사는 삶이다. 한마음으로 서서 복음을 위해 협력하는 삶이다.
그리고 믿음과 함께 주어지는 고난까지도 감사로 받아들이는 삶이다.
믿음을 주셔서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되게 하신 것도 감사이며, 고난을 통해 우리를 단련하시는 것도 감사의 제목이다.
이 땅의 삶은 잠시 머무는 나그네 길이다. 그러나 그 길 끝에는 영화로운 하나님 나라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는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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