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66장 1-14절 참된 예배란?

이사야 65장과 66장은 심판과 회복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63장부터 이어진 이사야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과 연결된다.
오늘 본문은 특히 참된 예배가 무엇인지, 삶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보여준다.

이사야 66장

 

1. 참된 예배는 성전에 대한 관점에서 결정된다 (1-2절)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판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으랴?” (66:1)

• 하나님은 성전 안에 갇히지 않으신다.
  건물 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예배가 참된 예배다.
• 모든 만물이 하나님의 성전이다.
  하나님은 만물 가운데 거하시길 원하신다.
• 성막 안의 일곱 촛대와 제사장처럼, 아담과 하와도 하나님 임재 속에서 삶과 섬김의 역할을 맡았다.
• 예수님은 삶과 죽음, 부활을 통해 자신이 참된 성전임을 밝히셨고, 승천 후 성령을 통해 우리 각 사람에게 영이 거하는 성전이 되게 하셨다.

참 성전에 대한 올바른 관점이 있을 때, 성전에 나오기 전에도 이미 예배는 시작된다.
만물 가운데 계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살 때, 성전 안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다.

• 성전 안에 하나님을 가두려는 성전주의는 참 예배가 아니다.
  요한복음 2장에서 예수님은 거짓 예배가 이루어지는 성전을 책망하셨고, 자신이 참 성전임을 밝히셨다.

참 성전이신 주님을 예배하러 왔는가?

---

2. 참된 예배는 말씀에 대한 태도로 결정된다 (3-6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떠는 자는 내가 돌보리라.” (66:2)

•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예배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보응하신다.
  • 소를 잡는 것은 살인과 같고
  • 어린양 제사는 개의 목을 꺾는 것과 같으며
  • 예물과 분향은 우상을 찬송하는 것과 같다.
• 자신의 길과 욕심을 고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사람에게는 응답이 없다.

예배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가?
예배를 통해 순종하고 있는가?
참된 예배자는 죄를 뉘우치고, 통회하며, 성전을 떠나서는 주님의 이름을 따라 살아간다.

---

3. 참된 예배는 삶에 대한 태도로 결판난다 (7,12절)

• 7절에서 시온이 진통을 겪기 전에 아이를 낳는 모습은 하나님의 풍성한 약속을 비유한다.
  • 진통 없는 해산
  • 자녀를 위로하는 어머니
  • 연한 풀의 무성함
• 12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실 평강과 풍성한 은혜를 강같이 넘치게 약속하신다.

“너희가 그 성읍의 젖을 빨 것이며, 너희가 옆에 안기며, 그 무릎에서 놀 것이라.” (66:12)

• 삶의 현실은 예배 때와 다를 수 있다.
• 그러나 예배 시간에 말씀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면, 현실 속에서도 기쁨과 즐거움으로 반응할 수 있다.
• 하나님은 우리에게 놀라운 구원을 베푸시는 분이다.
• 태어난 자녀가 엄마의 품에서 젖을 빠는 것처럼, 하나님은 자녀를 위로하고 돌보시는 아버지이시다.

---

결론 | 참된 예배의 세 가지

1. 예배 전: 참 성전 되시는 하나님께 나아가기
2. 예배 중: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귀 기울이며 순종하기
3. 예배 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삶 속에서 기쁨으로 반응하기

참된 예배는 단순히 성전 안에서의 형식이 아니라,
삶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는 태도에서 완성된다.

 

 

이사야 65장 17-25절 | 새하늘과 새땅의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