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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ible Study

요한복음 2장 13~25절 | 예수님의 권위와 참된 믿음의 교훈

by 그레이스필 2025.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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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장 앞부분에서는 갈리리 가나 혼인잔치에서의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의 의미를 살펴보았습니다.

2:13-25절에서는 예수님께서 성전 정화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시는 장면입니다.

(2:13~3:26절까지는 공관복음서가 언급하지 않는 예수님의 초기 유대사역 내용이 전개됩니다.)

요한복음 2장

1. 본문말씀

본문말씀 요한복음 2:13-25 (개역개정, NIV)
 출처 : https://www.godpia.com/read/reading.asp
  • 13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더니
  • When it was almost time for the Jewish Passover, Jesus went up to Jerusalem.
  • 14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 In the temple courts he found men selling cattle, sheep and doves, and others sitting at tables exchanging money.
  • 15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바꾸는 사람들의 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 So he made a whip out of cords, and drove all from the temple area, both sheep and cattle; he scattered the coins of the money changers and overturned their tables.
  • 16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 To those who sold doves he said, "Get these out of here! How dare you turn my Father's house into a market!"
  • 17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
  • His disciples remembered that it is written: 'Zeal for your house will consume me.'
  •  
  • 18이에 유대인들이 대답하여 예수께 말하기를 네가 이런 일을 행하니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겠느냐
  • Then the Jews demanded of him, 'What miraculous sign can you show us to prove your authority to do all this?'
  • 19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 Jesus answered them, 'Destroy this temple, and I will raise it again in three days.'
  • 20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 The Jews replied, 'It has taken forty-six years to build this temple, and you are going to raise it in three days?'
  • 21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 But the temple he had spoken of was his body.
  • 22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 After he was raised from the dead, his disciples recalled what he had said. Then they believed the Scripture and the words that Jesus had spoken.
  •  
  • 23유월절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니 많은 사람이 그의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그의 이름을 믿었으나
  • Now while he was in Jerusalem at the Passover Feast, many people saw the miraculous signs he was doing and believed in his name.
  • 24예수는 그의 을 그들에게 의탁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
  • But Jesus would not entrust himself to them, for he knew all men.
  • 25또 사람에 대하여 누구의 증언도 받으실 필요가 없었으니 이는 그가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셨음이니라
  • He did not need man's testimony about man, for he knew what was in a man
  •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고 계셨기 때문에, 사람에 대해서 어느 누구의 증언이 필요가 없었습니다. 쉬운성경)

2. 문단 나누기

  • 13–17절: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시다.
  • 18–22절: 예수님께서 새 성전 되심을 선언하시다.
  • 23–25절: 참된 믿음을 보시는 예수님

3. 요약

예수님은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 장사꾼들이 성전을 장터로 만든 것을 보시고, 그들을 내쫓으시며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고 경고하셨다. 유대인들이 표적을 요구하자 예수님은 자신의 몸이 참된 성전이며, 사흘 만에 부활할 것을 예언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표적을 보고 믿었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완전히 신뢰하지 않으셨고, 참된 믿음은 표적을 넘어 예수님을 따르는 헌신에서 비롯됨을 보여주셨다.

4. 관찰 및 해석

1) 13-17절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시다.

 

성전 안의 장사꾼들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려면 흠 없고 정결한 짐승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먼 지역에서 찾아온 순례자들이 직접 제물을 준비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성전 안에서는 소, 양, 비둘기를 사고팔 수 있게 되었고, 제물을 구하는 사람들이 편의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유대 전통에 따라 만 20세 이상의 남자들은 반 세겔의 성전세를 내야 했습니다. 당시 통용되던 로마나 헬라 화폐는 성전에서 사용할 수 없었기에, 성전 안에는 이를 세겔로 환전해 주는 환전상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제도 자체가 순례자의 편의를 위한 차원을 넘어, 장사꾼들의 폭리와 독점적 상행위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결국 성전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거룩한 공간이 아니라 이익을 추구하는 장터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
예수님은 성전을 장악한 장사꾼들과 이를 묵인한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을 보시고 분노하셨습니다. 성전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거룩한 공간인데, 그들은 성전을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는 도구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채찍과 꾸짖음은 단순한 분노의 표현이 아니라, 하나님의 집을 회복하시려는 의로운 열정이었습니다.

제자들의 기억: 시편 69편 9절
예수님의 행동을 목격한 제자들은 성경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바로 시편 69편 9절,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비방하는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이 구절은 메시아적 시편으로 자주 인용되는 말씀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열정 어린 행동을 보면서, 그분이 단순한 스승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메시아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 예수님은 채찍을 만드시고 판매자들과 환전상의 테이블을 엎으시는 모습은 단순한 분노, 화의 표출이 아닌, 하나님의 집을 회복하시는 메시야의 사명 표시라고 볼 수 있다. 단순히 상업 행위를 비판한 것이 아니라, 성전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열정을 드러낸 것입니다.
  • “consume me”라는 표현은 단순히 열심이 크다는 정도가 아니라, 자기 존재 전체를 불태워 소진시킬 만큼의 헌신을 뜻합니다.즉, 예수님의 정체성 자체가 “아버지의 집”을 위한 열심에 의해 정의되고, 그 사명에 따라 자신의 삶 전체가 소모될 것임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즉, 성전 정화 사건은 십자가 사건의 전조이며, 그 열심은 단순한 분노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이루는 헌신적 사랑 결국 자신의 생명을 대속 제물로 내어주는 사건으로 귀결될 것임을 암시합니다.

 

2) 18-22절 예수님께서 새 성전 되심을 선언하시다.

 

유대인들은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쫓으신 예수님의 행동을 보고 그 권위에 의문을 품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정말로 하나님의 권세로 행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네가 이런 일을 행하니 무슨 표적을 우리에게 보이겠느냐?” 하고 요구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 말씀을 곧바로 문자적으로 받아들여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 지어온 것인데 네가 삼일 만에 다시 세우겠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건물로서의 성전을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가리키셨습니다. 즉,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임재가 거하시는 참된 성전임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은 곧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예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몸, 즉 성전이 십자가에서 무너지고 파괴되지만, 사흘 만에 부활하심으로써 참된 성전이 세워지게 됩니다. 이는 구약 시대 성전이 예표했던 구속사적 의미가 예수님 안에서 완전히 성취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구약에서 성전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가운데 임재하시며 백성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예수님께서 성전의 실체가 되심으로, 더 이상 건물로서의 성전이 필요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임재가 이루어지고, 예수님을 통해 인류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당시에는 이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 이후에야 그분의 말씀이 성취되었음을 깨닫고, 비로소 믿게 되었습니다. 이는 성경 해석에서 중요한 원리를 보여줍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은 즉시 이해되지 않을 수 있지만, 성령의 역사와 하나님의 구속사적 사건들이 드러남으로써 온전히 이해되고 믿음이 굳건해지는 것입니다.

 

  •  이 말씀은 예수님이 성전의 참된 실체이심을 드러내는 선언이며, 동시에 부활의 예언입니다. 구약의 성전이 그림자라면, 예수님은 실체입니다. 더 이상 건물 안의 제사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통해 직접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대가 열렸음을 선포하는 대목입니다.  (구약의 성전 -> 예수님의 성육신 -> 부활과 승천-> 교회공동체 (신약의 성전)-> 마지막 새하늘과 새땅

3) 23–25절 참된 믿음을 보시는 예수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행하신 표적과 기적을 보고 감탄하고, 일시적으로 믿음을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완전히 신뢰하지 않으십니다. 그 이유는, 표적만으로는 참된 믿음의 근거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외적인 반응보다, 그들의 마음 속 헌신과 하나님의 뜻에 대한 이해를 더 중시하셨습니다. 요한복음에서는 표적과 기적이 믿음을 돕는 도구이지만, 그것이 곧 완전한 믿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요한은 독자들에게 믿음이란 단순한 감정적 반응이나 외적 사건에 의존하지 않고,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한 깊은 인식과 자기 헌신에서 온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참된 믿음이란 ?

  1.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세상을 구원하실 분임을 인식하는 것
  2. 그분을 따르며 자신의 삶을 헌신하는 자세

  • 표적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권세와 능력을 보여주는 수단일 뿐, 믿음의 완성은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이는 결단에 달려 있습니다. 요한은 이 점을 강조함으로써, 신앙 생활에서 단순한 경험이나 눈에 보이는 기적에 의존하지 않고, 삶 전체를 드리는 헌신적 믿음을 추구해야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4. 믿고 깨달은 것

1) 하나님을 예배할 때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이다. 우리는 종종 불편함을 편의로 바꾸려는 유혹에 빠지는데, 이는 예배에 대한 사모함과 하나님에 대한 사랑, 성령 충만이 식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예배가 귀찮고 번거롭게 느껴지지만, 의무감 때문에 억지로 이어갈 때, 그 마음이 성전 안에서 제물을 파는 행위로 전략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하는 부분이다.

성전은 인간의 유익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장소이다. 친교 모임이나 콘서트홀과는 차원이 다른 성전의 목적과 의미를 항상 기억해야 하는 장소이다.

 

2) 말씀을 통해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 서로를 세우는 공동체가 되심에 감사이다. 말씀은 우리의 바로미터가 되어 우리의 생각이 어긋나고 마음의 욕심이 올라올 때, 공동체 안에서 나눔으로 새롭게 되고 바로잡아져 가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이 신앙의 경주를 끝까지 거룩하게 잘 경주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는 은혜이다.

 

3)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속화된 많은 교회 돈에 눈이 멀은 목회자들 정치와 얽매여 있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하며 회복을 간구하며 기도하게 하소서

 

4) 예수님이 친히 성전이 되어 주시고 우리 각 사람이 공동체 안에서 건물마다 연결되어 성전을 세워나가게 하심 감사합니다. 한자리에 모인 한 사람 한사람이 얼마나 소중하고 내가 속한 공동체가 얼마나 귀한곳인지 깨닫게 하여 주심 감사하며 좀더 공동체를 돌아보고 이곳에서 끝까지 신앙을 잘 지켜나갈 수 있게 하소서

 

5) 나의 자녀들에게 이 신앙의 끈이 잘 전수되고 이 공동체가 세상이 점점 악하여져 가는 가운데 말씀으로 굳건히 서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그러기 위해 그 구성원인 내가 더 깨어 기도하고 경건에 힘쓰게 하소서

 

6) 아이들의 큐티 말씀 더 돌아보고 권면하는 한주되게 하소서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것을 알려주게 하소서

7) 새롭게 시작하는 전도팀 만나게 하실 영혼 생각하며 기도로 준비하고 성실히 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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